코웨이(021240)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웨이는 지난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보다 5.30% 오른 9만9,4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사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장중 한 때 9만9,6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증권가에서는 코웨이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의 기본은 530만 계정 기반에 재구매율이 75%에 달한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국내 350만 가구가 평균 1.6대의 코웨이 제품을 쓰고 있으며 5년에 한번씩 돌아오는 재계약에서 75%의 고객이 다시 코웨이 제품을 선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코웨이의 지난해 렌탈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133만대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도 렌탈 판매량 142만대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최고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안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8.3% 증가한 2조1,800억원, 영업이익은 11.3% 늘어난 4,2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