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내년 3월1일부터 영재교육진흥법이 시행됨에 따라 영재학교 정식 도입에 앞서 우선 전국에서 시범학교 4곳을 지정하는 방침을 최근 확정, 2003년까지 2년간 연구학교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영재 시범학교는 현재 방과후 특별활동 시간을 통해 서울 신방학중, 부산 주례여고, 경기 장곡초등학교, 광주 유안초등학교 등 4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영재학급과는 다른 전일제 연구학교로 16개 시도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선정된다.
교육부는 이들 학교에 1억원씩 예산을 지원키로 하고 내년 예산 4억원을 최근 기획예산처에 신청했다.
교육부는 연구학교를 곧바로 정식 영재학교로 전환하지 않고, 정식 영재학교는 2003년까지 연구학교의 운영성과를 봐가며 별도로 영재교육기관 지정절차와 기준에 따라 선정할 방침이다.
최석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