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회복세 초입..목표가↑"

골드만삭스는 23일 삼성전자[005930]의 현재 주가는 본격적인 회복세의 초입 단계라며 목표주가를 66만3천원에서 75만4천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D램 사업은 전체 제품군에서 시장지배력을 가지고 있어, 관련 산업의 변동기에 수익성을 올리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MS의 새 운영체계인 `윈도 비스타' 출시, 휴대전화 단말기 및 낸드플래시 수요 증가 등을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부문 수익성이 강화될 수 있는 관련 산업의 변화로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마더보드 출하량이 급증세를 보이는 등 연말과 연초 PC 출하량이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날 것임을 암시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며 "평판 TV 수요도 제품 가격 인하로 예상보다 강하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런 강력한 계절적 수요 강세 전망과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본격적인 회복세의 초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전날 보고서에서 마이크론-인텔의 낸드플래시 합작사 설립이경쟁 심화 측면에서 부정적이지만 삼성전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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