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저성장 기조 지속…거시정책 적극 운용”

정부는 최근 내수 부진으로 한국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하고 있다며 거시정책을 적극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9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미국의 재정불안, 유럽경제의 회복 지연, 북한 관련 리스크 등 안팎의 불안요인이 있는 가운데 소비·투자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이에 따라 대내외 경제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거시정책을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등 정책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적극적 거시정책’은 현오석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수차례 강조한 ‘재정, 금융, 부동산 정책의 조합’을 의미한다. 때문에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내릴지 주목된다.

기재부는 최근 상황에 대해 “물가안정 속에 서비스업 생산과 투자 등 일부 지표가 증가했으나 광공업 생산과 소비가 감소세”라며 “설 효과를 고려해 1~2월 전체로 봐도 생산·소비·투자 등 실물지표의 부진이 지속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생활물가 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활 안정에도 주력하고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노력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디지털미디어부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