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일본투자급증] 땅값하락 규제완화 영향

일본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가 일본의 지가 하락과 금융규제 완화에 힙입어 급증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2일 보도했다.일본 대장성에 따르면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는 지난 2월까지 11개월 동안 총 1조800억엔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7%가 늘어났다. 이는 직접투자액으로는 가장 많았던 지난 96 회계연도의 7,700억엔을 훨씬 상회하는 것이다. 이같은 직접투자 급증은 지난 98년 4월의 외환규제 완화 조치를 비롯한 일본판 빅뱅(금융대개혁)으로 외국인들의 일본 금융기관 지분 매입이 수월해지고 지가마저 하락한데 힘입은 것이라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이와함께 많은 일본 기업들이 국내경기 침체와 경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장성은 99 회계연도에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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