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속도로의 하루평균 통행량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전 수준으로 회복돼가고 있다.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2월 하루 평균 165만5,000대로 전년동기대비 81.9%에 그쳤던 교통량이 9월이후 3개월 연속 전년도의 90%선을 웃돌았으며 12월에는 전년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작년 10월과 11월에는 하루 평균 통행량이 각각 202만대와 203만2,000대로 IMF체제 돌입 후 처음으로 200만대를 넘어섰다.
이에따라 98년 한해동안의 하루평균 교통량은 189만대로 전년 211만대의89.5% 수준까지 회복됐고, 연간 교통량도 6억8,892만대로 전년도 7억7,175만대의 89.2%에 달했다.
고속도로 통행량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해 9월부터 산업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중·대형차 등 장거리 운행차량의 통행증가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정두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