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EK·소니코리아 통합경영 돌입
윤여을씨 양사 겸임사장에
윤여을 소니컴퓨터엔터네인먼트코리아(SCEK) 사장이 소니코리아 겸임사장으로 선임돼 양사간 통합경영이 시작됐다.
30일 소니그룹은 정보통신과 게임, 비디오 등의 사업부문에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제품간 통합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의 이명우 소니코리아 사장은 이번에 새로 마련된 회장직에 오르면서 사실상 경영전면에서 한걸음 뒤로 물러났다.
소니코리아와 SCEK는 통합경영전략을 수립, 제품의 공동 기획과 공동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윤 사장은 앞으로 소니코리아가 만드는 하드웨어와 SCEK가 만드는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접목시켜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미국과 일본에서 재정학을 전공하고, 십수년간 소니의 소프트웨어 콘텐츠 사업을 담당해온 소니맨으로 지난 89년 소니뮤직코리아를 설립해 2001년까지 국내 외국계 음반회사중에서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또 SCEK에서 소니그룹의 대표적인 인기상품인 플레이스테이션2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그룹내에서 주목 받아왔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입력시간 : 2004-12-30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