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 가을부터 금강산 내금강 단풍 구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전금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서기장 등 남북한 관계자들은 지난 27일 내금강 현지에서 공동 답사를 갖고 조속한 본관광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답사는 오전9시부터 표훈사와 금강문ㆍ만폭팔담ㆍ삼불상ㆍ명경대 등 주요 관광명소와 문화유적을 두로 둘러보며 오후7시께 마무리됐다.
현 회장은 “단풍이 드는 가을까지는 관광이 가능하도록 북측과 협의해나가겠다”고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으며 장우영 금강산관광총회사 사장은 “내금강 답사에 이어 시범관광과 본관광도 하자는 것이 우리의 의지”라고 화답했다.
이번 답사는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후 8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현 회장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해 7월 내금강 관광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