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부부싸움은 서로간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장박동을 빠르게 해 고혈압과 동맥경화증,관상동맥질환 등을 유발한다고<뉴욕 타임스>가 유타대학 티모시 스미스 박사의 연구결과를 인용,17일 보도했다.스미스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60쌍의 부부에게 혈압과 심장박동을 측정할수 있는 장치를 연결해 논쟁거리를 주고 변화를 측정한 결과, 남편들은 자신의 능력이나 우월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느낄 때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내의 경우, 인간적 관계나 동정심의 수준과 관련된 도전을 받는다고 생각할 때 심리적 불안이 더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미스 박사는 “가끔씩 있는 것이라면 (부부싸움이) 건강상 전혀 문제가 없겠지만 빈번하게 발생한다면 감정적으로나 생리적으로도 부담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