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에서 시작된 외환은행의 '2X 돌풍'이 중소기업대출 상품에서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특판대출상품 '2X중소기업대출'이 출시 3개월 만에 총 판매한도 2,000억원을 꽉 채워 추가로 2,000억원을 증액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품은 '혜택을 두 배로 돌려준다'는 개념으로 지난 한 해 최고 히트상품이 된 '2X카드'의 중기대출 버전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기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상품은 부동산담보ㆍ신용보증서담보와 같은 정규담보를 제공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일정기준에 따라 담보대출 취급금액 이외 담보금액의 30%에서 최고 100% 범위 내에서 신용대출을 추가로 지원해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업체당 최고 100억원까지 지원해주며 영업점장이 최대 1.0%포인트까지 대출금리를 감면할 수 있어 이자비용 경감효과도 크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금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