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권력의 중심 동쪽으로 이동"

슈바프 WEF 회장

“세계 권력의 중심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중국에서 세계경제포럼(WEF)을 열게 된 것은 세계 경제에 대한 권력 방정식의 변화와 세계 무대에서 커지고 있는 중국의 영향력을 반영하는 것이다.” 클라우스 슈바프 WEF 회장은 오는 9월 중국 다롄(大連)에서 열리는 WEF 준비상황 점검을 위해 17일 베이징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슈바프 회장은 “매년 겨울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WEF 정상회의를 보완하기 위해 매년 여름 중국에서 WEF를 열게 됐다”며 “이는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과 세계 각국의 신흥 다국적기업들의 점증하는 권력을 반영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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