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다양한 고정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전담 쇼호스트와 배우 김정난이 함께 매주 일요일 진행하는 '김정난의 살림짱'은 생활건강상품 전문 프로그램으로 고정팬이 생길 만큼 시청률이 높은 편이다. 실적도 좋다. 지난 1일 방송에서 아모레퍼시픽 한방 화장품 '려'(6만9,000원 1세트)를 팔아 주문금액 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평소 대비 2배 이상의 성과다. 롯데홈쇼핑은 앞으로 '김정난의 살림짱'을 통해 세제에서부터 청소기, 침구류 등 모든 생활용품으로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 럭셔리'는 홈쇼핑에서 명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준 롯데홈쇼핑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명품 전문 프로그램 '롯데명품관'을 업그레이드한 뒤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전담 쇼호스트 외에도 전담 PD를 구성해 고객분석과 상품편성 및 프로그램 진행까지 전담제로 운영해 방송의 질을 한층 높였다는 평이다. 이에 힘입어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5월, 업계 최초로 명품 편집숍 '더 셀렉티브'를 선보여 고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방송인 최유라가 진행하는 주방상품 전문 프로그램인 최유라의 '쿡쇼'도 인기 고정프로그램이다. 2009년 9월 처음 소개된 후 최근 100회를 맞았다. 최유라의 '쿡쇼'는 주부 9단 최유라가 소개하는 주방제품을 엿보는 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같은 제품이라도 '쿡쇼'를 통해 판매할 경우 평균 매출이 일반 방송보다 30% 이상 높을 정도라는 게 롯데홈쇼핑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