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은 길 의료재단 및 인천도시개발공사와 함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첨단산업 클러스터 단지의 연구개발(R&D) 클러스터 조성사업인 바이오 리서치 컴플렉스(BRC)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IBM은 정보기술(IT) 인프라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뿐 아니라 길의료재단과 함께 바이오 정보와 나노 분야 등에 대해 오는 2014년까지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 IBM의 UCL(유비쿼터스 컴퓨팅 연구소)과 IBM의 글로벌 연구소인 미국의 왓슨(Watson), 알마덴(Almaden), 이스라엘(Haifa), 중국 연구소(CRL)도 공동 참여하며 2014년까지 관련 연구결과를 상용화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IBM 외에 다양한 바이오 기술(BT) 파트너를 연구에 참여시켜 BRC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2차 목표다. BRC는 길병원과 IBM의 나노폴리머 기술을 통해 암이나 당뇨 관련 신약 개발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 생물 정보학 (Bioinformatics) 관련 연구가 진행돼 유전자 분석 정보에 기반한 질병 예방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언 BRC 대표는 “첨단 연구소들이 BRC라는 터전 위에서 힘을 모아 송도국제도시를 바이오 연구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며 “여기에 IBM의 기술적 역량과 직접 투자가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