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열접착필름 양산/30억투자 수원공장서 월50톤 생산

SKC(대표 장룡균)는 열을 가해 접찹할 수 있는 열접착필름(Heat Sealable)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 이달 중순부터 양산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총 30억원을 투자해 수원공장에 생산라인이 설치, 한달에 50톤 정도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지속적인 설비증설을 통해 2000년까지 월 3백톤까지 확대, 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세계에서 세번째로 개발된 이 필름은 보통 폴리에스터필름에 열접착력이 우수한 필름층을 녹여붙인 것으로 냉장고 컴퓨터 등의 표면처리와 발효식품등을 포장하는데 사용된다. SKC는 『제조공정이 까다로워 미국의 듀폰사 등 극소수 업체만이 기술을 보유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이다』며 『고급 포장재의 수요증가로 1백억원 규모인 국내시장이 2000년께는 3배이상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제품을 국산화함으로써 약 4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SKC측은 기대하고 있다.<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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