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21일 군산대학교와 구조개혁 방안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군산대의 자체 개혁을 교과부가 행ㆍ재정적으로 지원하는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은 총장 직선제 대신 공모제 도입, 학사구조 개편, 융ㆍ복합 교과과정 개발, 강의평가 개선, 교원 업적평가 제도 개선, 산학협력 강화 및 특성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군산대는 내년 3월까지 학칙을 개정해 총장 공모제의 시행 근거를 마련하고 구체적인 공모 방법은 내년 10월까지 정하게 된다. 총장 공모제는 차기 총장 선출부터 적용된다. 군산대는 지난 16일 국립대 중 최초로 총장 직선제 폐지를 결정했다.
교과부는 군산대의 개혁에 필요한 행ㆍ재정적 지원에 나서며 교과부 장관 자문기구인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9월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로 지정한 군산대에 대해 지정 철회 및 향후 2년간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 지정 평가 유예' 여부를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