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자동차협상 내일 재개

한국과 미국은 13일 워싱턴의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한국 자동차시장 개방을 둘러싼 양국간 통상마찰을 해소하기 위한 협상을 재개한다. 오는 15일까지 사흘간 계속될 예정인 이번 협상은 특히 미국의 슈퍼 301조 발동에 따른 1년간의 협상시한 종료(19일)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양자협상이라는 점에서 타결 여부가 주목된다. 만약 이번 4차 협상에서도 양측이 타협을 이루지 못하면 미국은 한국에 대해 무역보복조치를 취하게 되고 한국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등 양국간에 심각한 무역분쟁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그간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한국의 자동차 수입관세 인하 문제 자동차 관련세제 개편 등 남은 쟁점사항에 관해 집중적인 절충을 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수입관세의 경우 미국이 현행 8%의 관세율을 4%로 인하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우리측은 관세 인하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자동차 세제개편도 단일화 대상기준과 관련 견해차를 보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이번 협상에는 우리측에서 최종화(崔鍾華) 외교통상부 지역통상국장이, 미국측에서 메리라티머 USTR 한국담당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영*화 '트/루/먼/쇼' 16일 /무/료/시/사/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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