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 탄생 100주년 기념식] "21세기 짊어질 인재 육성이 기업·사회가 나아갈 길"

삼성 임직원·정·재계 인사등 500여명 참석 고인 추모
사업보국·인재제일·미래경영등 5개 테마로 나눠 행사 진행
"호암이 추구해온 경영철학 영구한 생명 지녀나갈 것"

5일 서울 서소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유족대표인 이건희 전 삼성회장이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이며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SetSectionName(); [호암 탄생 100주년 기념식] "21세기 짊어질 인재 육성이 기업·사회가 나아갈 길" 삼성 임직원·정·재계 인사등 500여명 참석 고인 추모사업보국·인재제일·미래경영등 5개 테마로 나눠 행사 진행"호암이 추구해온 경영철학 영구한 생명 지녀나갈 것"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5일 서울 서소문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유족대표인 이건희 전 삼성회장이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이며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도전과 창의, 근면과 성실의 인재를 부단히 길러내는 것이 우리 기업과 사회가 나아갈 길입니다."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고 이병철 회장의 경영철학은 우리 사회의 기업경영철학으로 영구한 생명을 지녀나갈 것입니다."(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 한국경제의 거목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탄생 100주년 기념식이 호암아트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호암아트홀 1층 로비에는 호암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과 서예작품이 전시됐다. 이곳을 찾은 삼성ㆍCJㆍ신세계ㆍ한솔 등 유관기업체 임직원과 정ㆍ관계 및 학계ㆍ재계 인사 등 500여명은 이를 둘러보며 고인을 추모했다. 유족 대표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은 인사말에서 "선친의 유지를 지켜나가겠다"며 호암의 경영철학을 승계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념식은 호암이 평생 간직해온 경영철학과 이상인 '사업보국ㆍ인재제일ㆍ문예지향ㆍ백년일가ㆍ미래경영' 등 5개 테마로 나눠 진행됐다. 첫 순서인 '사업보국 호암을 만나다'에서는 이현재 이사장의 기념사와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전 국무총리)의 축사, 그리고 이병철 회장의 경영성과와 철학 등을 조명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이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인재제일과 사업보국을 축으로 하는 고 이병철 회장의 경영철학은 그 이념과 실천적 성격으로 보아 우리 사회의 기업경영철학으로 영구한 생명을 지녀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 명예회장은 축사에서 "고 이 회장이 살아 계신다면 무슨 말씀을 하실까 생각해 보니 평소에 인재제일과 미래경영을 강조하셨기 때문에 '문제는 21세기를 짊어지고 나갈 인재들'이라고 하실 것 같다"며 "도전과 창의, 근면과 성실의 인재들을 부단히 길러내는 것이 우리 기업과 사회가 나아갈 길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명예회장은 이어 "100년 전 참담한 그 해 태어난 대표적 영웅이 호암 이병철 회장"이라며 "호암은 우리에게 언제나 든든한 거묵"이라고 덧붙였다. '인재제일, 사람을 말하다' 순서에서는 평소 인재의 중요성을 역설했던 고 이 회장의 철학을 기리는 자리를 가졌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과 야마자키 전 일본경제신문 한국특파원의 인터뷰 영상과 함께 호암의 생전 모습 및 육성이 방영됐다. '문예지향, 향기를 느끼다' 순서에서는 황병기 이화여대 명예교수의 가야금 연주가 진행됐다. '백년일가, 마음에 새기다' 순서에서는 유가족 대표로 이 전 회장의 감사 인사가 있었다. 이 전 회장은 감사인사에서 "선친께서 우리 사회가 기억하는 큰 이정표를 남기신 것은 오로지 국민 여러분과 사회 각계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선친의 유지를 변함없이 지켜나갈 수 있도록 따뜻한 애정과 관심을 베풀어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미래경영, 미래를 담다'에서는 호암의 무한탐구 정신을 강조하는 마무리 영상이 상영된 후 사회자의 폐회식 선언으로 전체 기념식이 종료됐다. 행사 후에는 로비에서 다과회를 가졌다. 삼성은 기념식 참석자들에게 조폐공사가 제작한 고 이 회장 메달과 호암재단이 고 이 회장의 일대기 등을 담아 발간한 책자인 '담담여수(淡淡如水)'를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호암 추모 일환으로 올해부터 호암상 각 부문의 상금을 인상하는 한편 용인에 위치한 호암미술관을 리노베이션해 오는 2012년에 가칭 '삼성역사관'으로 건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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