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누적순익 8,319억

작년보다 18.6% 늘어


올 들어 3ㆍ4분기까지 하나금융지주의 누적순이익이 지난해보다 18.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지주는 27일 “3ㆍ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3,473억원, 2,4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4%, 20.6%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1.6% 늘어난 7,138억원이었다. 3ㆍ4분기까지 누적순이익은 8,3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9% 증가했다. 총자산은 125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7.3% 늘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05%, 14.86%였다. 전계열사의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의 경우 순이익이 14.7% 늘어난 8,043억원이었으며 대투증권과 하나증권은 446억원, 258억원으로 각각 24.2%, 57.3%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 측은 “대출자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 증가한 80조원에 달하는 등 대출자산과 총판매가 크게 늘었다”며 “특히 50개에 달하는 복합 금융점포인 하나금융프라자를 중심으로 은행ㆍ증권 보험간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수익기반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지주의 한 관계자는 “은행ㆍ증권ㆍ보험간의 교차판매가 활성화되면서 하나금융지주 출범 첫해인 올해 순이익 1조원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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