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불안으로 자금운용이 단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저축기간이 1년이상인 장기형 투신상품이 높은 인기를 끌고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22일 한국투신은 지난 9일부터 경제살리기운동의 하나로 발매하기 시작한 장기 공사채 상품인 「나라사랑공사채」가 발매 11일만에 수탁액이 3천2백97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투신업계에서는 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들이 대부분 자금을 단기로 운용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1년이상의 장기형 상품이 단기간에 3천억원이상의 수탁액을 올린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하고 있다.
「나라사랑공사채」는 저축기간이 1년, 2년, 3년형으로 다양하고 가입대상이나 거래금액에 제한이 없다. 또 중도환매수수료를 펀드에 적립해 두었다가 만기까지 투자하는 고객에게 저축액에 비례해 추가수익을 지급하는 장기우대기금제도를 도입, 장기투자자에 대한 우대혜택을 주고 있다.<임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