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박 누적관객 2,000만 돌파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이 용산으로 이전해 2005년 10월 28일 재개관한 지 6년 9개월여 만인 7일 오전에 누적 관람객 2,000만 명을 돌파했다.

경복궁 내 현 고궁박물관 자리에서 용산으로 옮겨온 국립중앙박물관은 개관 초기 3일만에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했고 개관일 수 44일 만인 2005년 12월 16일에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하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어 지난 2009년 5월 17일에 1,000만 명, 2011년 1월 4일 1,500만 명에 이어 다시 1년 7개월여 만에 2,000만명 째의 관람객을 맞이하게 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재개관 이래 매년 관람객이 증가해 2010년 304만 명, 2011년 324만 명이 방문했다. 그 결과 ‘더 아트 뉴스페이퍼(The Art Newspaper)’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박물관 관람객 순위’에서 2년 연속 9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박물관으로서의 입지와 위상도 상승 중이다.

김연나 관장은 “‘친근한 박물관, 친절한 박물관’을 지향해 온 국립중앙박물관은 가족, 어린이, 장애인, 외국인 등 모든 이들에게 활짝 열린 공간으로 다가가고 한국문화의 진수를 체험하고 휴식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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