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濠 술집 순례축제서 3,000여명 집단숙취

최근 호주에서 열린 술집 순례축제가 3,000여명에 이르는 축제 참가자들의 집단숙취로 막을 내렸다. 13일(현지시간) 현지신문들은 이날 지난 11일 퀸즐랜드주 메리버러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술집 순례 축제가 국내외에서 3,000여명의 술꾼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면서 이날 축제에 참가한 술꾼들은 6시간 동안 10군데의 술집을 돌아다니며 한 집에서 최소한 한 잔 이상을 마셔야 하는 축제 규정을 엄수한(?) 덕분에 이튿날까지도 모두 숙취로 고생을 했다고 전했다.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술집 순례축제로 등재되기도 한 이 축제의 조직위원장인 앤 니오아는 "축제 참가카드를 3,000여 장이나 팔았다"면서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집계된 참가자만 2,332명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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