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그룹의 워커힐호텔 인수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파라다이스 그룹은 SK로부터 워커힐호텔 인수 인수를 제의받은 적도 없으며, 검토한 바도 없다고 공시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워커힐 호텔내에서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어 그런 루머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SK측으로부터 워커힐 호텔 인수와 관련해 어떤 제안도 받은 것이 없고, 인수를 검토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SK글로벌이 채권단 관리에 들어갔지만, 워커힐호텔이 매물로 나오지도 않았다”며 “워커힐 호텔의 덩치가 커 인수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SK그룹도 워커힐 매각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발표했다. SK관계자는 “SK글로벌 사태 이후 일부 언론에서 워커힐호텔 매각 가능성이 제기하고 있지만, 파라다이스측과 매각 관련 협상을 진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파라다이스 주가는 오전 한때 워커힐 호텔 인수 추진설에 힘입어 가격제한폭인 4,450원까지 급등했지만 회사에서 인수를 부인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전일과 같은 3,9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