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이전 수혜지인 충청권 아파트 분양이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충북 오창과학단지내 우림루미아트 2차 아파트는 첫날부터 5000명이상 방문객이 몰리는가 하면 이날 청약접수를 마감한 대전 유성구 장대동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 전 평형이 순위내 마감을 기록하는 등 `특수'를 보이고 있다. .
또 이날 청약접수를 마감한 대전 유성구 장대동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는 전 평형에 걸쳐 순위내 마감을 기록하는 등 청약열기가 100% 분양으로 이어졌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행정수도 이전지인 충남 연기군에서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인 배후 주거단지가 뜨거운 청약열기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분양률도 100% 달성해 충청권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반짝 열기'가 아님이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창과학단지 '관심 집중'〓오창과학단지 우림루미아트 2차 아파트는 23일 모델하우스 정식 오픈 이전부터 방문객들이 100m이상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인근 도로는 서울과 경기, 경남 등 외지에서 방문객들이 몰고온 자동차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총 1602가구인 이 아파트는 오창과학단지내 마지막 분양물량으로 이미 분양한 5557가구와 함께 총 7159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형성한다. 특히 우림루미아트 아파트는 1차 1120가구를 포함, 총 2722가구로 지역 대표 아파트로 부상할 전망이다.
오창과학단지의 높은 발전성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주 배경이다. 이 단지는 행정수도 이전지로 확실시되는 충남 연기군과 자동차로 10분밖에 걸리지 않는 행정수도 최대 배후 주거지다. 총 285만평에 전기 전자, 정밀기계, 첨단소재 시설 등이 대규모로 들어서 총 5만2000명의 인구를 수용, 자체 주거수요도 넉넉한 편이다.
우림건설 이종훈 모델하우스 소장은 "서울에서 실시한 사전 예약건수만도 1000건이상 접수됐을 정도로 투자자와 실수요자의 관심이 뜨겁다"며 "청주 일대 지역 수요까지 감안하면 100% 분양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오는 28일부터 1, 2순위 청약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분양물량 계속 쏟아진다〓여름 비수기에도 불구, 신행정수도 후광효과를 노린 충청권 아파트 분양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건설사들이 충청권 아파트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 ,분양시기를 미루지 않고 앞다퉈 분양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롯데건설은 충남 아산시 배방면 북수리에서 오는 7월말쯤 총 72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또 LG건설은 8월중에 배방면 갈매리에서 총 1875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이며 대우건설도 배방면 공수리에서 89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벽산건설도 내달중에 천안시 청당동에서 1653가구를 신규 분양한다.
이밖에 충남 연기군 조치원 일대에서도 2∼3개 건설사가 9월이후 5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