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잭팟 당첨 고객 복권 가로채려던 직원 덜미

잭팟에 당첨된 고객의 복권을 가로채려 한 편의점 직원이 붙잡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벤추라 카운티 검찰은 53만달러(약 5억원)에 당첨된 고객의 복권을 가로채 상금을 타내려던 샘 그레어(42)를 중절도 및 허위 상금 청구 등 혐의로 기소했다. 편의점에서 근무하던 그레어는 지난 2월14일 고객 로버트 세헤스테드가 당첨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복권을 내밀자 53만858달러에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고도 “4달러에 당첨됐다”면서 4달러어치의 새 복권을 지급하고는 이 복권을 캘리포니아주 복권 사무소에 제출했다. 그러나 복권 사무소측은 복권 구입 경위에 대해 횡설수설하는 그레어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겨 수사기관에 알렸고 그가 구입했다는 리커스토어의 비디오테입 등을 수사한 끝에 사기 행각을 밝혀냈다. 한편 세헤스테드는 지난 4월 복권 당첨 사실을 통보받고 전액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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