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초월 충격 받은 김문수, 급기야…
김문수, '비상경영체제 돌입' 지시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co.kr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8일 주례회의에서 "오늘부터 당장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라"고 지시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세수 결함이 예상되고 원화 강세로 도내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이 급락한 상황을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도세수입은 목표액보다 2,000억원 이상 덜 걷혔고 올해 역시 수천억원의 세수 감소가 우려된다.
김 지사는 "우선 주택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달라"며 "기대했던 동탄 2기 신도시의 저조한 청약경쟁률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동탄 2기 신도시 3차 동시분양 1ㆍ2순위 청약결과 경쟁률이 0.37대 1에 그쳤다.
김 지사는 "현 상황을 ‘부동산ㆍ수출ㆍ안보’ 3중 복합 위기"라며 "세 부지사(행정1ㆍ2,경제)들이 공동으로 비상경영 TF팀을 이끌고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부동산 활성화방 안 입법화를 위해 대 국회 설득에도 모두가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