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이 올들어 두번째로 높은 감소율을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산업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은 1백8억6천7백만달러(통관기준.잠정치)로 작년동기에 비해 12.8%가 감소, 감소율이 두자릿수로 확대되면서 지난 7월의 -15.1%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큰 감소폭을 보였다고 2일 발표했다. 산자부는 그러나 수출금액면에서는 지난 4월이후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이다가지난 8월의 98억달러를 저점으로 9월과 지난달에 각각 1백9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점차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루평균 수출액도 지난 7월에 4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8월 4억1천만달러, 9월 4억4천만달러, 10월 4억8천만달러 등으로 점차 높아져 이런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산자부는 말했다. 산자부는 또 지난달 총수입액은 작년동기보다 39.0%가 줄어든 76억8천5백만달러에 그쳐 결과적으로 31억8천2백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산자부 吳盈敎 무역정책실장은 "지난달 수출이 이처럼 큰폭으로 감소한 것은 추석연휴가 올해는 작년과는 달리 10월에 있었던 데다 비교시점인 작년 10월이 유례없이 많은 수출액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吳 실장은 "그러나 전반적인 수출 분위기는 회복쪽으로 가고 있어 올연말까지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