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올랐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8원 오른 달러당 1,061.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0.5원 오른 달러당 1,061.5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강력한 개입 메시지와 모처럼 나타난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에 장중 달러당 1,064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 지연 등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데다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워낙 강해 장중 내내 달러당 1,060원 위에서 움직였다”고 말했다.
전일 환율이 한때 달러당 1,054.3원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1,054.5원)를 갈아치우자 외환당국은 곧바로 강도 높은 구두개입과 실개입에 나섰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29분 현재 전일보다 3.06원 오른 달러당 1,093.69원이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