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온-오프 연계 마케팅 강화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 등으로 온라인 매체를 이용한 마케팅이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롯데백화점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이색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2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올 여름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티셔츠 디자인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3개 작품을 적용한 티셔츠 제품을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각 상품은 폴햄과 팀스폴햄, 엠폴햄 매장에서 각각 1만9,8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 백화점은 또 지난 16일부터 홈페이지에 일정 인원이 모이면 셔츠와 니트, 신발 등 30여 상품을 최고 70% 할인가에 구매 가능한 특별쿠폰을 발급하는 ‘모아모아 소셜쿠폰’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행사 이틀만에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입소문을 탄 결과 6개 품목이 목표인원을 달성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라고 백화점측은 설명했다. 스마트폰의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마케팅도 선보였다. 19일 아이폰 앱스토어와 티스토어에 선보인 롯데백화점의 어플리케이션은 ‘롯데이벤트’를 백화점 반경 1km 내에서 실행해 화면에 백화점을 비추면 풍선과 UFO 등이 나타나는데, 이를 흔들어 잡으면 100만원 상품권 경품 행사 응모권 등을 증정하는 것이다. 손을경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온라인 이슈화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의 판매를 늘리는 컨버전스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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