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업체 모토로라가 비용 절감을 위해 근로자 4,000명 가량을 추가로 감원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모토로라는 해고대상자 중 약 3,000명을 이동통신기기 사업부문에서 가려낼 계획이다. 모토로라는 휴대전화 판매 감소로 인해 지난해 4ㆍ4분기 최소한 주당 7~8센트 가량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7년 한 해 동안 총 6,700명 규모의 인력을 삭감했던 모토로라는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4위로 밀려난 것은 물론 북미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에 밀려 1위 자리를 빼앗긴바 있다.
모토로라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인해 올 한해 15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모토로라가 앞으로 더욱 경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