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ㆍ4분기 전자상거래 규모가 분기별 거래액 기준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ㆍ4분기 전자상거래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총 규모는 89조3,99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ㆍ4분기에 비해 9.4%, 지난해 2ㆍ4분기에 비해 15.1%가 각각 늘어난 수치다.
거래주체별로는 기업간(B2B) 전자상거래가 79조1,360억원으로 총거래액의 88.5%를 차지했다. 또 기업과 정부간(B2G) 거래가 7조8,980억원(8.8%), 기업과 소비자간(B2C) 거래가 1조8,670억원(2.1%)으로 뒤를 따랐다. 그러나 기업과 정부간 거래는 1ㆍ4분기에 비해서는 35.2%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서는 4.6%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기업과 개인 거래에서 여행 및 예약서비스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5.3% 늘었다. 이는 철도청의 공사 전환으로 한국철도공사의 인터넷 거래액이 B2C 규모에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또 의류와 패션 및 관련상품은 56.5%, 사무와 문구는 53.7%, 식음료는 45.6%, 아동ㆍ유아ㆍ완구는 45.2% 각각 늘었다.
한편 각종 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28.4%, 음반ㆍ비디오ㆍ악기는 10.9%, 꽃은 5.3%, 농수산물은 3.3%가 각각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