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공식 회견
미국에 의해 테러리스트로 지목되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의 공습 직후 미리 녹화된 방송을 통해 "이번 공격은 미국이 무모한 정책이 자초한 일"이라고 주장한 뒤 "이 같은 미국의 정책이 중단되지 않는 이상 이슬람교도의 지속적인 공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빈 라덴은 미국동부시간으로 7일 오후 2시30분께 CNN을 통해 방영된 알 자에라 케이블TV와의 녹화인터뷰에서 전세계 무슬림들이 미국의 공격을 힘을 합쳐 저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 라덴은 전투복 차림에 머리에는 흰 두건을 쓰고 마이크를 든 채 미국을 비난하면서 미국내 거주자들이 전세계 이슬람 교도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한 안전치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장순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