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젠트 짐멜론회장 "검찰출두 용의"
진승현(陳承鉉ㆍ27) MCI코리아 대표의 불법대출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승구ㆍ李承玖)는 진씨가 1일 자진출두하겠다는 뜻을 전해옴에 따라 진씨의 열린금고 불법대출, 한스종금 10달러 인수, 리젠트증권 주가조작 혐의에 관한 자료를 모으고 금감원으로부터 진씨의 자금흐름을 추적한 계좌를 넘겨받는 등 증거자료 수집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또 검찰은 이날 신인철(59) 전 한스종금 사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김영재(金瑛宰ㆍ53) 금감원 부원장보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했다.
김씨의 수뢰액은 지금까지 확인된 4,950만원외에 신씨가 김씨에게 전달하기위해 조성한 9,000여만원 중 일부가 김씨에게 제공된 사실을 밝혀짐에 따라 다소 늘어났다.
한편 리젠트증권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홍콩에 머물고 있는 짐 멜론 i리젠트그룹 회장은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주자조작과 전혀 관련이 없고 필요하다면 한국 사법당국에 출두할 용의가 있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일기자
입력시간 2000/11/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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