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부산 비행기값 KTX 수준"

진에어, 10일부터 하루 8편 운항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는 오는 10일부터 김포~부산 노선에 하루 8편을 운항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진에어는 가격을 KTX 수준에 맞춰 저렴하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의 김포~부산간 주중 정상 운임은 50,000원. 그러나 취항 기념 할인가인 주중 운임 40,000원과 예매 회원 전체에게 지급하는 10,000원 상당 할인 쿠폰을 감안할 때 실제 운임은 30,000원으로 유류비와 공항이용료를 포함해도 3만8,400원만 부담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KTX의 주중 일반석 운임 4만7,900원이며 기업체 계약 등을 통한 할인요금을 적용하더라도 3만3,530원이어서 진에어의 항공료와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운항기종 역시 보잉사 B737-800으로 국내 저가항공사 중 가장 우수한 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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