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된 경기불황으로 굳게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유통업계가 잇달아 대대적인 할인 및 적립행사를 마련하고 나섰다. ◇구매금액의 10%를 돌려줍니다= 롯데마트는 19일부터 22일까지 '반값바람 춘풍' 행사를 열고 41개 점포에서 롯데멤버스 고객을 대상으로 1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번 행사는 가전, 쌀, 주류 등 고가의 일부 상품만을 제외하고 전 상품의 구매금액을 합산한 총액이 10만원 이상이면 1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통상 백화점 사은행사에서도 구매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이번 행사는 대형마트로서는 상당히 파격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롯데마트는 이 기간 동안 총 400여개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신선 생닭(550g이상ㆍ1마리)'을 정상가 대비 44% 저렴한 2,380원, '딸기(1kgㆍ1박스)'는 정상가에서 34% 할인한 5,900원, '퍼펙트 하나로 세제(3.2kg)'는 44% 저렴한 7,990원에 판매한다. ◇푸드코트 메뉴를 반값에 드세요= 홈플러스는 19일부터 4일간 점포 내 푸드코트의 전 메뉴를 50% 할인해주는 '홈플러스 F4' 행사를 진행한다. 창립 10주년을 맞아 전국 92개 점포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자장면을 3,000원에서 1,500원, 돈까스를 5,500원에서 2,750원, 산채비빔밥을 5,000원에서 2,500원으로 각각 할인해주는 등 4,500여개 전 메뉴를 반값에 판매한다. 또 같은 기간 식품매장에서는 '먹거리 장터'를 마련해 삼각김밥 350원, 초밥 390원, 잔치국수 1,250원에 제공한다. 전국 86개 점포에 각각 입점해있는 119개 커피전문점에서는 아메리카노 커피를 구매하면 하나를 더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결제금액의 10%를 쌓아드립니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2일 '파워풀 원데이' 행사를 열고 방송된 상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결제금액의 10%를 적립금으로 쌓아준다. 부여된 적립금은 27일부터 5월31일까지 현대홈쇼핑과 H몰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 리더스링클 화장품(14만8,000원)은 16주간 사용할 수 있는 미백앰플 두 박스를 추가로 증정하며 현대유비스 내비게이션 F5(2GB)는 정상가 27만9,000원에서 5만원 인하해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