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추진 중인 대우차판매는 올 2분기 매출액이 1,54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6,439억원)보다 76%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28억원 흑자에서 1,367억원 적자로 반전했고, 당기순손실은 15억원에서 4,762억원으로 316배 증가했다.
한편 대우차판매는 이날 만기 도래한 어음 540억원에 대해 어음 소지자인 대우버스 및 대우타타상용차와 논의해 만기를 다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대우차판매는 지난 4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해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 워크아웃을 시작했고 지난 13일까지 4개월간 실사를 거쳐 경영 정상화 방안을 수립했다.
세 차례 이상 부도 위기에 직면한 기업은 어음 만기가 돌아온 당일 어음을 결제하지 못하면 최종부도 처리되는데 대우차판매는 지난 4~5월 만기 도래한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4차례나 부도 위기에 직면했다가 채권단의 지원으로 회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