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배트맨 시리즈 영화 ‘다크 나이트’가 국내에서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다크 나이트는 광복절과 주말이 이어진 15~17일 연휴 사흘간 전국 464개관에서 71만9,228명(29.5%)을 동원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7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200만명을 넘어 239만1,631명이다.
‘미이라 3-황제의 무덤’은 이번에도 다크 나이트에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주말 311개관에서 30만6,174명(12.5%)을 보태 377만6,608명의 누계를 보였다. 올 여름 유일한 국산 공포영화 ‘고사-피의 중간고사’는 선전하고 있다. 13억원의 저예산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어섰으며 주말에 300개관에서 29만3,421명(12%)을 추가해 누계는 111만4,45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