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콤(41800)이 사상최대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코디콤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 275억원ㆍ순이익 65억원으로 2001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37.5%ㆍ순이익은 102.5%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거뒀다.
이와 관련 교보증권은 9일 실적증가가 신제품 출시와 영업력 증대로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9,350원에 매수 추천했다.
민천홍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2월부터 스탠드얼론형의 출시가 예정돼 있고, 1ㆍ4분기 중에 3~4개 모델이 추가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부터는 스탠드얼론형과 PC형의 고른 제품군을 바탕으로 지난해 외형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현대증권은 코디콤이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4ㆍ4분기 매출이 3ㆍ4분기 대비 15% 늘어난 78억원ㆍ순이익은 8% 증가한 19억원을 기록, 당초 예상치에 미치치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 9월 미국내 최대 매출처였던 제너레이션 솔루션사와의 계약 파기 수출 물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올해 국내 DVR시장이 대형금융기관의 설치붐으로 긍정적이지만, 수출은 해외 유통 파트너가 안정적이지 않아 올해 전체 수익전망치를 낮출 계획이다. 또 곧 목표주가도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