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스포츠의학회는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등 부상 우려가 있는 운동시 안면을 보호하기 위해 본인의 치아에 맞는 마우스가드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19일 밝혔다.
학회는 "현재 대부분의 운동선수가 부적절한 마우스가드를 착용함으로써 시합도중 입안에서 잘 떨어지고, 호흡곤란이 오는 등 경기에 방해가 되는 사례가 많은 게 현실"이라며 "스포츠 여가활동이 대중화되는 시점에서 스포츠마우스가드에 대한 대국민 계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구강구조에 꼭 맞는 맞춤형 마우스가드를 복용하면 외상에 대한 보호는 물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학회는 "복싱을 하다 고인이 된 권투선수 김득구씨의 경우 구강에 잘 맞는 개인 마우스가드만 착용했어도 사고를 미연에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맞춤형 스포츠마우스가드는 이물감을 최소화하는 적합성뿐 아니라 이차 뇌진탕을 포함한 외상에 우수한 보호작용을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