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리(900180)가 실적개선 소식과 저평가 매력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20일 완리는 코스닥 시장에서 가격제한폭인 14.96%(555원) 상승한 4,2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신고가를 경신하며 4일 연속 상승했다.
타일 전문업체인 완리는 지난 2·4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5% 증가한 88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5.3%와 58.6% 증가한 239억원과 184억원이라고 1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순이익이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완리의 2·4분기 실적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테라코타 패널과 앤틱타일 등 신제품 판매 비중이 확대되며 크게 개선됐다"며 "2·4분기에 높은 실적을 달성했지만 아직 턴어라운드 초기 국면으로 판단되고 타 중국 기업 대비 여전히 저평가돼 있어 상승 여력이 높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또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한국으로의 수출은 국내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 도시화율 증가에 따른 상업용·업무용 건물의 고부가가치 테라코타 패널 수요 확대로 중장기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