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주 조흥은행장이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미국의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한 IR(기업설명회)을 직접 현지에서 진행한다.홍 행장은 미국 방문기간 동안 뉴욕, 보스톤 및 LA의 주요 기관 투자자를 직접 만나 조흥은행이 그간 추진한 구조조정성과와 앞으로의 핵심 경영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자들과 질의ㆍ응답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홍 행장의 직접 해외 IR를 주도하게 된 것은 최근 무디스 등 해외 신용평가기관들이 국내은행의 신용등급을 잇달아 상향조정하고 있어 국내 은행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쩍 커졌기 때문.
특히 해외 기관들 중에는 최고 경영진과의 직접 면담을 원하는 경우가 적지 않고 홍 행장 본인도 실무자 시절 해외투자자들과 즐겨 만나 격의없는 토론을 나눴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이번 미국 IR가 민영화 추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