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젠바이오(대표 박광욱ㆍ사진)는 오는 6월부터 형질전환 복제돼지가 잇달아 탄생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 2월 형광유전자가 도입된 체세포 복제 수정란을 대리모 돼지에 첫 이식, 초음파진단을 통해 임신 사실을 확인했다. 3월에 이식한 대리모들의 임신 여부도 계속 확인중이다. 대리모 돼지의 임신기간은 114일로 6월부터 출산 예정이다.
엠젠바이오는 핵이식ㆍ형질전환 복제기술 등을 바탕으로 사람에게 이식할 장기를 생산할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연구하는 한편 제약사 등과 제휴, 인슐린ㆍ인터페론 등 고가의 치료용 단백질을 생산하기 위한 연구도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박광욱 대표는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형광유전자가 도입된 복제돼지(일명 노란돼지)와 사람에게 이식했을 때 초급성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유전자(GGTA1)를 제거한 장기이식용 복제돼지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