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차세대 신기술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기 위한‘제3연구소’를 수원사업장에 건립하기로 하고 최근 수원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제3연구소는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일대 92만3,930㎡에 지하 5층, 지상 27층, 연면적 29만7,472㎡ 규모로 건립되며 지상 6층부터 쌍둥이 빌딩형태로 지어진다.
연구소에는 1만명의 연구인력이 근무하게 된다. 따라서 2개의 기존 연구소 연구인력과 함께 휴대전화, 반도체, 가전 등 삼성전자 7개 사업 분야의 신기술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시는 접수된 신청서를 토대로 법적 검토 작업 등을 벌인 뒤 다음 달 초 경기도에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건축허가가 승인 날 경우 오는 11월 착공해서 2013년 상반기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제3연구소가 완공되면 2001년 완공된 27층짜리 정보통신연구소와 2005년 건립된 37층 규모의 디지털연구소와 합쳐 연구인력 3만4,000명이 근무하는 삼성의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