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이 외자를 유치하고 자산재평가로 부채비율을 대폭 낮추는 등 구조조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6일 미국의 투자전문회사인 뉴브리지 캐피털사와 외자유치 의향서에 서명했다. 실사를 거쳐 지분양도 방식의 외자유치규모를 확정할 예정이지만 약 3억달러선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경영권은 넘기지 않을 방침이어서 뉴브리지 지분은 49%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대우통신은 외자유치가 성사되면 PC사업부문을 계열사인 대우정밀에 넘기고 통신전문업체로 거듭 태어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7월1일을 재평가일로 자산재평가를 실시, 849억3,300만원의 재평가차액을 거뒀다. 세금을 내고 824억6,000만원을 자본에 전입, 부채비율이 크게 떨어졌다.
대우통신은 또 지난해말 투자자산의 평가방법을 원가법에서 지분법으로 변경했다. 투자자산의 실제가치를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서이다. 【임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