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위한 힐링 콘서트 ‘쉬는 시간’

절묘한 앙상블 ‘윤석철 트리오’, 부산 남자 ‘김일두’가 내뱉는 발라드, 목소리로 건네는 위로 ‘사비나앤드론즈’
27일~29일 오후8시, LIG아트홀 합정


직장인들의 일상 속 모든 스트레스를 함께 나누며 위로하는 힐링 콘서트 <쉬는 시간>이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LIG아트홀 합정에서 펼쳐진다.

독특한 음악 스타일과 아우라로 무대를 장악하는 뮤지션 ‘윤석철 트리오’, ‘김일두’, ‘사비나앤드론즈’가 펼치는 이번 공연은, 직장인 관객들에게 주중 저녁 온전히 음악에 집중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60분간의 힐링타임을 선사할 것이다.

27일 무대에 서는 윤석철 트리오는 탁월한 연주자 실력으로 절묘한 앙상블을 만들어낸다. 피아노(윤석철), 베이스(정상이), 드럼(김영진)이 들려주는 그들의 앙상블은 세밀하고 자유롭다. 이들은 정통 재즈가 갖고 있는 한계를 넘어 힙합과 일렉트로닉 음악에서 오는 아이디어를 재즈와 융합해, 진일보한 사운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 부산 남자 ‘김일두’는 말로 내뱉는 듯한 솔직한 발라드를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2011년 <김일두x하헌진> 스플릿 앨범과 2012년 <문제없어요>를 발매했고, 2013년 봄, 헬리콥터 레코즈에서 김일두 콜렉션 <곱고 맑은 영혼>을 발매했다. 솔직하고 직선적인 노랫말을 내뱉는 그가 이번 무대에서는 또 어떤 변화를 시도할지 벌써부터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 날에는 사비나앤드론즈가 초연한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위로를 건넨다. 통념과 억압에서 벗어나 감정과 욕망을 솔직하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1960년대 히피와 닮아있다. 2010년 첫 번째 EP 를 발매했고, 이어 2011년 그녀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을 발매했다. 아련하면서도 고혹적인 멜로디 위로 담담하게 읊조리는 그녀만의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관객들의 마음 속으로 스며들 것이다.

조금 더 편안한 내일을 기대하며 오직 음악에만 나를 기대어보는 콘서트 <쉬는 시간>은, 오는 11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시작된다.

공연시간은 60분, 티켓 가격은 전석 10,000원. ☎1544-3922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