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트 뉴코리아] (인터뷰)민주당 임종석 의원

“2003년에는 깨끗하고 신명 나는 정치가 이뤄지기를 소망합니다” 여야를 통틀어 최연소인 민주당 임종석 의원(37)이 품는 새해 소망은 남다르다. 낡은 정치 청산을 내세운 노무현 당선자가 새 정치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임 의원은 “정치개혁은 여야를 떠나 한국의 당면과제”라고 밝힌 뒤 “젊은 의원으로 사심을 버리고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과도 연대해 정치개혁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임 의원은 정치 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국민 참여 확대하는 것을 정치개혁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또 “당비로만 지구당을 운영하는 등 정치개혁의 솔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깨끗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올해는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당내 개혁과 관련, 임 의원은 “대선을 이겼다고 따뜻하게 살 생각하지 말고 민심 가운데 천막을 짓고 새집을 건설해야 한다”면서 현실에 안주하려는 당내 일부 선배 의원들에 대한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상호간 대화”라면서 “이를 해결하는 데 올해는 뭔가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순욱기자 sw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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