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9만명 이용…부가가치도 엄청

■신분당선 경제 효과는


서울 강남역에서 경기 판교와 분당 정자동을 잇는 신분당선이 28일 개통됨에 따라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분당선과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35~45분 소요되던 이동시간이 16분으로 줄어들면서 20여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게 돼 경제적으로 하루 3억원 상당의 부가가치가 발생한다고 사업 운영주체인 신분당선㈜ 측은 설명한다. 하루 평균 19만1,0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하루 평균 4,260대의 버스 운행이 감소돼 교통정체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부수적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신분당선은 청계산에서 양재역~강남역 등에 이르는 상습 정체구간의 교통감소 효과를 가져와 출퇴근 및 주말 교통 정체를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오는 2016년까지 정자~수원 광교 구간(12.7㎞), 2018년까지 강남~용산 구간(7.5㎞)이 추가로 개통되면 신분당선 노선을 주변으로 한 분당ㆍ판교의 주거 가치가 높아지고 사회 기반시설이 이곳에 더욱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분당선㈜ 관계자는 "새롭게 개통하는 노선은 평일 기준 출퇴근시 5분, 평시 8분 간격으로 1일 320회를 운행해 승객들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최첨단 신호 시스템을 도입해 100초 간격으로 열차운행 시간을 제어할 수 있어 기존의 120초 간격보다 러시아워에 혼잡을 줄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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