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양재열)가 TV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내수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대우전자는 16일 화질과 음질 및 디자인을 한차원 높인 99년형 컬러TV를 개발, 시판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우는 특히 이 제품의 브랜드를 기존에 사용하던 「개벽」대신 「ZINKA(진가)」로 바꾸고 고급제품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새 브랜드인 진가는 빅딜로 인해 어려웠던 내수시장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기본기능에 보다 충실히 해 진정한 가치를 지닌 TV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 제품은 선명도와 밝기를 동시에 향상시킨 고선명 브라운관인 「파워트론」을 채용, 어두운 물체까지도 구별할 수 있게 했으며 디지털 3라인 콤필터를 사용해 수신상태 불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화면의 잡음을 제거, 더욱 선명하고 또렷한 영상을 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디지털 입체음재현 구동회로를 채용해 좌우측 6개의 스피커를 이용해 생생한 라이브효과를 즐길 수 있는 입체음향을 실현하고 원하는 기능을 쉽고 빠르게 선택하는 스피드서치 그래픽 메뉴로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1인치 더 크게 볼 수 있는 확장화면 기능과 외국어 학습에 편리한 영문자막 기능을 추가했다. 제품은 29인치와 34인치 두 모델이 있으며가격은 각각 119만8,000원과 189만8,000원이다./고진갑 기자 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