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소년원생들이 스키 강습과 캠프파이어 등을 통해 삭막할 수 밖에 없는 소년원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속에서 색다른 경험을 하며 사회적 소외감을 극복하고 미래의 희망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소년원생들은 스키 강습 내내 진지한 눈빛으로 강사의 동작을 응시하고 따라 했으며 일부 자신감이 생긴 원생들은 멀리까지 스키를 타고 돌아다니며 즐거워했다.
저녁에는 차가운 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서도 캠프파이어가 열려 원생들은 타오르는 불길을 바라보며 오래간만에 목청껏 고함을 지르기도 하고 선생님들과 어울려 춤을 추기도 하면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냈다.
법무부는 31일부터 1박2일간 서울지역 모범 보호관찰 청소년 40명을 대상으로도 같은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윤종열기자YJ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