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사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강산 사업에 참여할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투자유치 로드쇼는 연내에 국내 설명회를 시작으로 일본·미국·동남아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중국의 경제특구인 선천(深 )을 서해안공단의 기본 모델로 삼고 있다』며 『1억평에 이르는 선천공단에 대한 조사를 이미 끝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금강산 종합개발에서 3억~4억달러 가량의 외자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호텔과 스키장· 골프장 등의 시설은 경공업단지와 함께 통천지역에 세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金사장은 금강산 관광사업과 관련, 『관광객이 50만명만 되면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고 2년 내에는 이를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대는 경제성이 없으면 서해안공단사업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금강산사업과 서해안공단사업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고중(金高中) 부사장을 단장으로 한 현대 서해안공단 실무조사단은 이날 베이징을 거쳐 북한을 방문했다. 현대는 우선 북측이 조사 준비를 마친 신의주지역의 도로 항만 전력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기성기자BSTAR@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