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실업 유통사 「트렉스타」설립/등산화 등 내수시장 공략 본격화

등산화 및 인라인스케이트 수출업체인 성호실업(주)(대표 권동칠)이 내수시장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별도 판매법인 (주)트렉스타를 설립했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호실업은 내수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고 해외시장에서의 고유브랜드 판매비중을 늘리기 위해 최근 유통전담법인 (주)트렉스타(대표 문광연)를 설립했다. 성호실업 영업이사인 문대표는 『유통시장개방에 따른 외국브랜드의 국내시장 잠식확대와 유통망대형화 추세에 대응하는 한편 등산화의 고유브랜드 수출비중을 확대키 위해 (주)트렉스타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호실업은 이같은 판매망 확충과 함께 최근 캐쥬얼과 스포츠화의 틈새시장을 겨냥한 멀티슈즈라는 다용도 방수 캐쥬얼화를 개발하는 등 고부가치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멀티슈즈는 방수와 미끄럼방지효과가 큰 미 GORE사의 원단을 사용, 비오는 날에도 신을 수 있고 등산과 스포츠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성호실업은 이에 앞서 지난해 스노보드부츠를 개발, 스키장에 납품을 개시했고 올해는 낚시화와 골프화분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성호실업은 지난해 미국 K2사에 1자형 롤러스케이트인 인라인스케이트 5천8백만달러납품 포함 총 6천3백만달러의 수출실적과 30억원의 TREKSTA 등산화 내수판매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제품고급화와 전시회참가확대로 수출규모를 1억달러로 늘리고 내수판매도 등산화 멀티슈즈 등으로 68억원을 기대하고 있다.<고광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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